이 글은 디아블로 시리즈 순서와 시리즈별 그래픽 비교를 정리한 글입니다. 현재 디아블로 시리즈는 디아블로 1부터 디아블로 4까지 출시되었습니다. 1996년부터 2023년까지 출시된 게임의 순서를 살펴보면 엄청나게 그래픽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 디아블로는 어두우면서 호러 느낌이 강했지만, 디아블로 3부터 호러 느낌이 다소 옅어졌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 4부터는 어두운 분위기로 변하였고 초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게임 시스템도 초기와 비교하면 많이 변하였고, 그래픽 또한 발전하였습니다.
위 영상을 통해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의 그래픽 변천사와 게임 순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디아블로(Diablo)를 시작으로 최근에 출시된 디아블로 4(Diablo 4)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디아블로 시리즈 순서
1. 디아블로
- Diablo
- 출시일: 1996년 12월 31일
- 메타크리틱: 94점
첫 번째 작품인 디아블로는 1996년 12월 3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지금 보면 그래픽이 허접해보이지만 당시에는 나름 준수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게임이었습니다. 1996년에 출시된 게임을 살펴보면 툼 레이더, 마장기신 등을 보면 디아블로도 괜찮은 느낌이죠? 처음에 개발할 때 턴제로 출시할 뻔했다고 합니다. 턴제 디아블로는 또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확장팩이 나오기 전에는 전사, 도적, 원소술사 이렇게 3가지 직업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헬파이어가 나오면서 수도사, 야만용사, 바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당시 평가를 살펴보면 액션 RPG 장르는 디아블로가 출시되기 전이랑 출시 후랑 나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출시 당시에는 RPG보다 호러 게임에 가까울 정도로 공포스러웠다고 합니다. 현재 메타스코어는 94점, 유저스코어는 8.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디아블로 2
- Diablo II
- 출시일: 2000년 6월 29일
- 메타크리틱: 88점
두 번째 작품은 디아블로 2입니다. 첫 번째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서 블리자드는 후속작을 기획하였고 2000년 6월 29일에 디아블로 2가 정식 출시하게 됩니다. 정식 한국어판은 2001년 1월 30일에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작품이 호러 게임으로 착각할 정도로 무서웠기 때문에 디아블로 2는 조금 완화된 느낌으로 출시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여전히 무섭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직업은 아마존, 강령술사, 야만용사, 성기사, 원소술사로 출시되었고 확장팩에서 암살자와 드루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디아블로 2에서 추가된 시스템을 살펴보면 웨이포인트가 추가되었고, 달리기 기능 추가, 스킬 캐릭터 전용화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드코어 모드도 여기서 추가되었습니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에 선정되었고, 많은 게임 회사에서 디아블로 2를 참고해서 제작하기도 했죠. 현재 메타스코어 점수는 88점, 유저스코어는 8.8점입니다.
3. 디아블로 3
- Diablo III
- 출시일: 2012년 5월 15일
- 메타크리틱: 88점
세 번째 작품은 디아블로 3입니다. 긴 공백기를 가지고 2012년 5월 15일에 드디어 디아블로 3가 출시됩니다. 디아블로 시리즈 순서에서 가장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은 작품입니다. 수면제 게임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당시에는 첫 주만에 630만 장을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하였습니다. 당시 국내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죠. PC방 점유율 40%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기다려온 만큼 실망했다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그래픽 좋은 디아블로 2 아니냐면서 비판을 하기도 하고, 버그 투성이에 서버 운영도 개판이라서 0점 테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픽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요. 디아 2까지는 약간 어두우면서 차가운 분위기였다면 디아 3는 알록달록하고 카툰풍이라며 몰입감을 해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출시 게임을 살펴보면 나름 준수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공격 모션과 연출도 뛰어난 편이었습니다. 현재 메타스코어는 88점, 유저스코어는 4.1점입니다.
4. 디아블로 2 레저렉션
- Diablo II: Resurrected
- 출시일: 2021년 9월 24일
- 메타크리틱: 80점
네 번째 작품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입니다. 디아블로 순서 2번째 작품이었던 디아블로 2의 리마스터 버전입니다. 출시를 발표했을 때 백종원은 백파더를 접어야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고, 많은 유튜버가 환호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레저렉티드(Resurrected)로 쓰는데 국내에서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레저렉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그래픽은 대폭 개선되었는데요. 새로운 그래픽 엔진을 사용하였고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구현할 수 없었던 물리 렌더링과 동적 라이팅이 추가되었고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하여 더 생생하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가 G키를 눌러서 클래식 버전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비교하니까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는지 알 수 있겠네요. 하지만 서버 관리가 개판이라서 0점 테러를 받았습니다. 출시 당시 끊기고 난리도 아니었죠. 메타스코어는 80점을 받았지만, 유저스코어는 3.1점을 기록하였습니다.
5. 디아블로 이모탈
- Diablo Immortal
- 출시일: 2022년 6월 2일
- 메타크리틱: 59점
다섯 번째 작품은 디아블로 이모탈입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디아블로 4를 미루고 블리즈컨에서 모바일버전 디아블로를 발표하면서 엄청난 욕을 먹었죠. 아무리 대세는 모바일게임이라지만 많은 팬들이 디아블로 4를 기다렸고 갑자기 통수를 쳤기 때문에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우선 리소스랑 에셋은 디아블로 3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모바일게임 그래픽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지기도 하고 매크로도 많아서 인기가 많이 식었습니다. 게다가 과금 요소도 있어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디아블로 IP 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출시 당시에는 서버에 접속하려면 대기도 했었죠. PC버전 기준 메타스코어는 59점, 유저스코어는 0.3점입니다.
6. 디아블로 4
- Diablo IV
- 출시일: 2023년 6월 6일
- 메타크리틱: 87점
여섯 번째 작품은 디아블로 4입니다. 이모탈 발표 이후 디아블로 4를 발표하고 2023년 6월 6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새로운 게임 엔진을 사용하였고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술력이나 아트워크도 빠질 수 없죠. 흠잡을 데 없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콘텐츠는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전작에 비해 상당히 어두워졌죠. 분위기가 예전 디아블로와 비슷할 정도로 어두워졌고, 약간 잔인한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오픈월드 치고는 너무 부실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엔드 컨텐츠가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재 메타스코어는 87점, 유저스코어는 5.1점을 기록 중입니다.
